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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학토재에서 여름에 딱맞는 교구가 나왔네요.
여름하면 단연 <태양왕 수바>가 떠오르고 전에는 수박씨 던지기 게임을 했었는데
올해는 바로 “수박컬링”으로 수업을 했어요.

수박컬링은 3인이 한 팀으로 한명은 수박볼을 굴리고 두명은 부채를 이용해 수박컬링판의 빨간 부분까지 넣어야 3점 획득!
다음 팀이 그 볼을 빼고 우리팀 수박볼을 넣어도 되지요.
그러나 수박볼이 너무 가벼워 에어컨 바람에 힘을 못쓰고 ㅋㅋㅋ
(수박에 물을 넣어보려 했으나 들어가지 않네요 ㅜ.ㅜ)
부채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 컬링판까지 가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서 타이머로 2분 재기를 시도했네요.

두번째 놀이인, 릴레이 공굴리기도 해봤는데요, 이거이거 수박볼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빨간 수박까지 가기 위해 서로 힘모아 하는 모습 너무 좋았네요.

반마다 친구들의 성향이 다 다르니 한 반은 서로 다툼도 일고 한 반은 그저 컬링판에 넣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네요.
협동에 목표를 둔다면 부채 2개 추가해 6인이 1모둠으로 모두가 함께 목표에 들어가는 것으로 놀면 어떨까 싶네요.
학토재 덕분에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