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청소년들에게 물었다.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콘텐츠 제작의 이유는 다양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어서요."

"게임 방송을 운영하고 싶어서요."

"먹방에 도전해보고 싶어서요"

​

창작의 이유 또한

모인 학생들의 숫자만큼 다양하다.

​

다시 질문을 청소년들에게 던진다.

"내 디지털 콘텐츠에 꼭 담고 싶은 가치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선뜻 이야기를 건네는 친구들도 있지만

머뭇거리는 친구들도 눈에 띈다.

​

디지털 시민 카드를

책상 위에 배열해놓고

모둠별로 나와

직접 골라보게 했다.

학생들의 표정이

참 진지하다.

​

원형으로 가치카드 배열을 마치고

다시 모둠으로 나와

비슷한 유형이나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범주화해 볼 것을 제안했다.

알쏭달쏭한 개념들은

카드 뒷면을 찬찬히 읽어보며

관련성이 있는 것들을 모아갔다.

​

그리곤 디지털 가치 카드의 범주를

6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보편적 가치 덕목,

인공지능 윤리,

정보통신 윤리,

디지털 리터러시,

메타버스 리터러시에 대해

차근차근 되짚어 본다.

​

청소년들이 꼼지락꼼지락

창작해나갈 콘텐츠들은 어떤 걸까?

​

그네들의 눈높이에서

꼭 담아내고 싶은

각자만의 개성에 귀 기울이며

어떤 모양과 생김새로

다양하게 피어날지

호기심이 더해진다.